한기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성명 - 박진범 등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하며 한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 조직, 한기협이 1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을 위해 온 사회적경제계가 매진하고 있는 이 엄중한 시기에, 한기협이 한 일은 고소고발이 전부였습니다. 생트집을 잡아 고소하고, 억지주장을 비호하고, 회원의 반박에 협박성 답글을 쓰고, 회원과 불특정 다중에게 명예훼손을 일삼은 일이 그들 ‘대표단’과 ‘사무총장’이 한 일의 전부였습니다. 엄중했던 2020년을, 한기협은 역사의 어느 페이지에도 남지 않을 만큼 무능하게 허비했습니다. 이에 강원, 인천, 서울, 충남, 충북, 대전, 광주, 제주, 대구, 경남 등 10개 지부는 <한기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였으며, 2021년 3월 9일, 박진범(상임대표) 및 김복곤(공동대표), 기해림(공동대표), 안태진(공동대표), 장능인(사무총장)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였습니다. 자업자득이나, 한심스러운 현실입니다. 비대위 및 10인의 한기협 이사(지부장)는 합리적이며 상식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나 박진범 대표의 취임 직후부터 이어진 몰상식과 거짓말, 조직의 정관과 제규정을 위반하는 독단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변형석 전 상임대표 및 공제사업단에 대한 고소고발을 확인한 이후에도 합리적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그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거듭된 이사회 및 안건 상정 요구는 묵살되었고, 임시총회는 일방적으로 강행하려다 무산되었으며, 2021년 정기총회는 개최를 하기는 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비대위는 조직 내부에서의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법적 대응을 시작하였습니다. 비대위는 첫째, 박진범 상임대표가 선출되던 2020년 선거과정에서 벌어진 박진범의 업무방해 혐의(경기지부 대의원 명단을 조작하여 한기협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둘째, 공동대표단과 장능인 등이 홈페이지, 블로그, 이메일 등을 통해 악의적으로 변형석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셋째, 전현직 한기협 이사에 대한 공공연한 모욕행위 등에 대하여 형사 상 고소고발하였습니다. 이 중 경기지부에서 벌어진 대의원 명단 조작 등의 업무방해 행위는 조직 내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여 한기협의 근간을 해치는 중대한 불법 행위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며 이는 엄벌에 처하여 다시는 조직 내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이에 한기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시 한 번 박진범 상임대표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김복곤, 기해림, 안태진, 장능인 등은 지부장이 교체되었거나, 임기가 다하였거나, 직위가 해제되어, 한기협 내에 공식적으로 이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박진범 상임대표 1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진범 상임대표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한기협도, 상임대표라는 직위도, 개인의 것이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조직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저지르고 있는 모든 해당행위의 책임은 결국 오로지 박진범 상임대표, 스스로에게 열 배, 백 배의 크기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불법과 무능과 무기력의 함정에서 벗어나십시요. 권력과 권위는 스스로 주장하는 자가 외쳐대는 거만한 말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만든 이들의 존경과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혼자 외로이 성안에서 소리질러대는 ‘상임대표’ 놀이는, 이제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시겠다면, 한기협 정상화 비대위는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1년 3월 10일 한기협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