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인터뷰] 오디오가이
5월 24일 서기협 사무국에서는 회원사 오디오가이를 방문하여 최정훈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최정훈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디오가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디오가이는 예술인을 지원하는 회사로 음반제작, 영상, 녹음,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가들을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음악, 음향, 콘텐츠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회사가 피보팅되고 성장하면서 현재는 음악콘텐츠 기술개발 기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 공연 활동이 중지되면서 예술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제로가 되었잖아요. 비대면 상황에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저희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였습니다. ‘방구석 라이브’, ‘랜선 콘서트’ 등의 이름도 저희가 처음 만들었죠. 이런 것들이 언론의 관심은 많이 받았지만, 그 안에서 수익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예술가들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모델을 만들면서 좋은 기회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엔터테인먼트사, 플랫폼사들과 거래하며 신기술 기반 회사로 성장하였고, 지금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간음향 컨텐츠 거의 대부분을 저희가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와의 연대나 협력은 계속 하고 계신가요?
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술과 기술에 관련 강의 및 리더 미팅 행사에도 참여하기로 하였고, 음악 관련 사회적경제 조직들과 프로젝트도 많이 합니다. 결과적으로 사회적경제 모델로 확장된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디오가이의 장기비전은 무엇일까요?
궁극적으로 예술가들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안정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기 계획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으니 오프라인 공간도 만들어서 온ㆍ오프라인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고 예술가들이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문화예술 사회적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좋은 시기라고 봅니다.
다만 전통적인 문화예술보다는 전통적인 사업모델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제시해야 시장성이 있다고 인정받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소셜미션만을 가지고 어필하기보다 소셜미션과 시장성을 완벽히 만들어서 기업을 운영한다면 사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 지원기관의 예산 규모가 두 배 반 이상이 커졌습니다. 전통적인 사업모델로부터 돌파구를 찾고 사회적기업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저희도 공공기관 컨설팅을 받는 와중에 나라장터에서 우연히 보았던 입찰에 선정이 되면서 그 실적이 지금까지 확장된 경우라서 사회적경제조직을 위한 컨설팅을 받은 것이 기업 성장에 좋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이런 컨설팅도 잘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